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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논란'에 고개 숙인 부산 "팬 헤아리지 못한 미숙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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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부산아이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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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선수단 인사 논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냈다.

부산은 15일 논란이 일고 있는 선수단 인사 문제에 대해 “지난 13일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홈 구장을 찾아주신 팬분들께 선수단이 정중히 인사를 드렸어야 했으나, 비가 오는 날씨에 선수단과 팬들의 안전을 우려한 경기 진행 요원이 관중석 쪽으로 이동하려던 선수단을 센터 서클로 유도해 인사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헤어리지 못한 미숙한 판단이었다”며 사과문을 냈다.

논란은 지난 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 부천FC 1995와 경기에서 0-1로 패한 이후 발생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단은 평소 가변석 가까이까지 가서 인사해 온 것과 달리 하프라인 근처에서만 인사하고 바로 그라운드를 떠난 부분에 대한 팬의 질타가 이어졌다. 팬은 댓글을 통해 선수단에게 비난을 쏟아부었다.

팬들의 비난에 거세지자 주장 박종우를 비롯해 부주장 안병준까지 “진심으로 죄송하다. 선수들과 다시 한번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고 되짚고 넘어가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팬이 실망하고, 화가 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프로선수로 맞지 않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개 숙였다.

부산은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이며 “오는 19일과 27일 3월 잔여 홈경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며 덧붙였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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