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회원들이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세월호참사 8주기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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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세월호 참사 8주기가 다가오는 있는 가운데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와 새 정부에 대해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16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침몰 이유와 진상규명 방해 방식 등에 대한 답을 얻고자 8년간 먼 길을 걸어왔지만 아직 진실은 온전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그동안 이루어진 진상규명의 의미와 한계를 살피는 한편 문재인 정부가 마무리해야 할 과제, 새 정부가 이행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월호참사에 대한 진상규명마저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른 피해자의 권리가 과연 보장 될 수 있겠는가”라며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건설 현장의 연이은 붕괴 참사,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이후에도 지속되는 노동자들의 죽음이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번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진행될 행사로는 ▲기억문화제 ▲새 정부 진상규명 과제 국회 토론회 ▲국민대회 및 시민 행진 등이 예정돼있다.

8주기 당일인 내달 16일엔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기억식 행사를 연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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