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무능 탓 민생위기 심각…야당 협조 절실"
민주당발 검찰개혁에 "정권비리 봉쇄 위한 꼼수"
김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새 정권이 출범하는 만큼 야당의 협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당부도 했다. 5월 10일부터 172석 거대 야당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민주당 새 사령탑에 오른 박 원내대표가 ‘강한 야당’으로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확실히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히자 협치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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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내 민주당을 향해 김 원내대표는 “무능과 정책 실패로 경제 기초체력이 피폐해진데다 K방역 실패로 민생 위기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민생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코로나19 보상을 위한 2차 추경안 심사에 국회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개혁과 민생을 야무지게 책임지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는 박 원내대표의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3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 박광온 의원을 제치고 선출된 직후 “국민이 행정 권력은 바꿨지만 의회 권력에 172석 무거운 책임을 준 건 행정부 견제를 제대로 하고 균형을 잡으란 뜻”이라며 강경한 대여 투쟁을 예고했다.
박 원내대표를 필두로 민주당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검찰개혁’을 강조하는 데에도 우려를 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권발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원천 봉쇄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5년간 얼마나 많은 죄를 저질렀나. 그렇지 않고서야 검찰 수사권에 이렇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와 관련해선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 공정한 검찰,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잣대로 수사하는 검찰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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