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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민 전 애틀랜타올림픽 국가대표, 복싱 대표팀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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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복싱 국가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에 한형민(51세)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대한복싱협회 관리위원회는 오늘(25일)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형민 신임 감독의 임기는 4월 1일부터입니다.

대한복싱협회는 지난해 12월 27일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습니다.

관리위원회는 공개 선발을 거쳐 국가대표 지도자를 뽑았습니다.

한형민 신임 감독은 안양중, 안양공고,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1993년 제1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국가대표를 지낸 그는 선수 은퇴 후 스포츠국제교류원 주관으로 일본 도마야현 복싱 지도자를 맡았고, 2011∼2016년 국가대표 복싱 코치와 2017년부터 현재까지 국가대표 우수선수 전임감독을 역임했습니다.

국가대표 코치로 선발된 이옥성(한국 복싱 사상 2번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정주(한국 복싱 사상 두 번째 2회 연속 올림픽 메달리스트), 한순철(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은 화려한 선수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 복싱의 새로운 도약을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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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국가대표 지도자로 선발된 아리안 포틴(캐나다) 코치도 재합류할 예정입니다.

남자부는 이옥성, 김정주 코치가, 여자부는 한순철, 아리안 코치가 전담합니다.

한순철, 포틴 코치는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올해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의 훈련을 이끌게 됐습니다.

한형민 신임 감독은 "복싱이 침체한 상황에서 책임감이 크지만, 대표선수로 처음 발탁됐을 당시처럼 가슴이 뛰고 설렌다"며 "이옥성, 김정주, 한순철, 아리안 코치와 한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선수들에게는 강한 훈련을 통한 정신력 함양과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동기를 부여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대한복싱협회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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