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전 10시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28일 만찬을 겸해 만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9일 대선 이후 19일만, 지난 10일 윤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18일만이다. 역대 대통령-당선인 회동 중 가장 늦다. 이제까지는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2012년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의 9일 만의 회동이 가장 늦은 기록이었다.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해 이뤄지는 이날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한다.
두 사람은 지난 16일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회동 4시간을 앞두고 무산됐다. 감사원 감사위원 등 인사권 행사 문제와 윤 당선인의 용산 대통령집무실 이전에 대한 견해차가 회동 불발 원인으로 꼽혔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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