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정찬성은 9년 전 UFC 첫 타이틀전 때보다 풍부한 경험으로 무장했다. 볼카노프스키라고 해도 무시해선 곤란한 상대”라고 지적했다. 정찬성은 2013년 당시 챔피언 조제 알도(36·브라질)와 싸우다 어깨뼈가 빠져 4라운드 2분 만에 펀치 TKO패를 당했다.
125년 역사의 ‘데일리 메일’은 상업적인 규모에서 영국 최대 신문으로 꼽힌다. 볼카노프스키는 19일 캐나다 언론인 제임스 린치와 인터뷰를 통해 “3라운드 안에 (KO/조르기/관절기로) 이기지 못하면 실망할 것 같다”며 정찬성을 15분이 지나기 전에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왼쪽), 도전자 정찬성 © City of Jacksonvil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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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은 “물론 정찬성이 새 UFC 챔피언이 된다면 엄청난 이변”이라면서도 “괜히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 아니다. 매우 까다로운 상대로 악명이 높다. 볼카노프스키가 무리하게 (판정 승부로 가기 전에) 끝내려 한다면 위험에 빠질 것”이라며 경고했다.
볼카노프스키는 UFC 데뷔 10승 포함 2014년 이후 20연승이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페더급 역사상 3번째로 위대한 파이터로 꼽고 있다.
정찬성은 종합격투기 페더급 올타임 랭킹 23위다. 역대 TOP5 중 하나인 볼카노프스키와 존재감 차이를 부정하긴 어렵지만 아무리 강한 파이터라고 해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선수인 것 역시 분명하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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