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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벤투호 월드컵 상대 가나, 잉글랜드 대표 허드슨오도이 차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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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 전 A매치 출전 선수는 국가대표 변경 가능

    뉴스1

    잉글랜드와 가나 이중국적의 허드슨오도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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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가나가 첼시 윙어 칼럼 허드슨오도이(22)의 가나 국가대표 차출을 추진 중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이하 한국시간) "가나축구협회가 허드슨오도이를 가나 대표팀에 발탁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허드슨오도이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지만 가나계 영국인이다. 그는 잉글랜드와 가나 모두 국가대표로 뛸 자격이 있다.

    허드슨오도이는 우선 나고 자란 잉글랜드 대표팀을 택해왔다. 잉글랜드 U-16·17·18·21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뒤 2019년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발탁돼 A매치 3경기를 뛰었다.

    한 나라에서 국가대표팀 경기를 소화하면 다른 축구협회 소속 국가대표팀 경기를 뛰는 게 불가능하다. 하지만 만 21세 이전에 A매치를 소화한 선수는 국가대표팀을 바꿀 수 있어 허드슨오도이는 가나 대표팀 차출이 가능하다.

    '데일리 메일'은 "허드슨오도이는 가나 국적의 아버지와 함께 가나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허드슨오도이 역시 가나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것에 긍정적 의견을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허드슨오도이가 가나 국가대표를 택한다면 가나의 전력은 강화될 전망이다.

    허드슨오도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2경기 4골1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7경기 3골3도움, UEFA 유로파리그(UEL) 9경기 4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큰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와 만나야 하는 한국에 반갑지 않은 뉴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월28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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