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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국가대표팀이 폭풍 영입?…벤투호 WC 상대 가나, 이중국적 선수 5명 합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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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도이 외에도 여러 선수들과 긴밀한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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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허드슨오도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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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가나 국가대표팀이 새로운 선수 5명을 영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가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포함해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속했다. 가나는 조 편성 이후 발빠르게 움직이며 '폭풍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은 클럽 팀처럼 세계 여러 나라 선수를 이적료를 주고 선수를 사 오는 게 불가능하다. 그래서 영입이라는 개념이 없다.

    하지만 가나는 다른 나라의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이중국적 선수들을 가나 국가대표팀에 합류시키는 방법으로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가나는 이미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의 칼럼 허드슨오도이(첼시)의 전향을 위한 물밑작업을 마쳤다.

    가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영국 거주자 허드슨오도이는 잉글랜드에서 국가대표팀 경기까지 소화했지만, 만 23세 이하 선수는 국가대표팀을 변경할 수 있다는 FIFA의 완화 규정을 노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가나축구협회 고위관계자가 허드슨오도이의 아버지를 만나 이미 깊은 대화를 나눴다. 허드슨오도이 역시 가나 대표팀을 택하기로 했고, 최근 잉글랜드의 대표팀 소집을 거부했다"면서 합류를 기정사실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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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가나©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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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축구협회는 허드슨오도이 외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주목하는 유망주인 에디 은케티아(아스널), 타릭 램티(브라이튼),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등을 끌어들이기 위해 협의 중이다.

    이들은 모두 가나와 잉글랜드 이중국적 선수들로,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가나축구협회는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에서 뛰는 가나와 스페인 이중국적 스트라이커 이나키 윌리엄스도 가나로 부르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다.

    가나는 월드컵서 '죽음의 조'를 통과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이중국적자들을 최대한 모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여긴 듯하다. 한국으로선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한편 한국은 11월28일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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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월드컵 일정 및 주요 정보©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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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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