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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 폭행' 신재환, 대표 선발전 기권…항저우 AG 출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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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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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난해 12월 택시 기사를 폭행해 논란의 중심에 선 신재환(24, 제천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체조협회는 6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신재환은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 신청했지만 소속 팀으로부터 기권하겠다는 뜻을 구두로 들었다"고 밝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이 걸린 제77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겸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진행한다.

이 대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물론 청두 유니버시아드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그리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가 선발된다.

협회는 지난달 29일까지 대회 참가 접수를 받았다. 신재환은 대표 선발전에 출전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어났다.

신재환은 지난해 12월 만취 상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했다. 이 사건을 맡은 대전지검은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폭행 혐의로 지난달 16일 신재환에게 벌금형 약식기소했다.

아직 처벌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신재환의 대표 선발전 출전은 '뜨거운 감자'가 됐다. 또한 협회는 아직 신재환에 대한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법원의 처벌이 확정되면 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소집해 신재환에 대한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신재환의 소속 팀인 제천시청은 선수가 기권할 뜻을 협회에 전했다. 이 문제는 7일 감독자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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