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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인삼공사 고희진 신임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고 감독은 지난 1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안녕하세요 고희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고 감독은 “최근 감독선정 이후 언론 인터뷰 과정 중 저의 미숙함으로 인하여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먼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팬 여러분께서 제기하고 있는 저와 관련된 낙하산 인사 논란, 감독으로서의 역량문제 등은 모두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입장문을 낸 가장 큰 이유는 낙하산 인사 의혹이다. 입장문에서 가장 강조된 부분이기도 하다. 고 감독은 “일반적으로 스포츠계에서는 구단 자체적으로 정보를 파악하거나 주변에서 추천을 받아 감독 선임 면접을 진행한다. 이러한 절차에 따라 구단의 면접을 보게 되었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4월7일 감독선임과 관련해 면접 의향을 물어왔고 장소와 시간을 전달받아 당일 오후 6시에 분당에서 단장님과 구단 관계자와 만났다. 주요 내용은 신인선수 육성, 외국인 선발, 현재 인삼공사의 전력, 우승에 대한 감독의 자신감 등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감독 면접 과정 등 구체적인 내용으로 신빙성을 높인 것이다.
성적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 고 감독은 지난해 남자부 삼성화재를 이끌고 6위에 그쳤다. 신임 사령탑을 맡는 것에 대해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다. 고 감독은 “지난 팀에서의 성적은 분명 제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팀에서의 부족함을 분석해 인삼공사에서는 팀의 분위기를 살리며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팬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단체종목은 감독의 역량과 함께 팀의 분위기도 매우 중요하다. 저의 노력과 선수단의 땀으로 팀의 분위기를 하나로 만들어 다가오는 시즌에는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사진=KOVO 제공
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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