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8주기 추모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섭(왼쪽)·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 [예비후보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용섭·강기정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세월호 참사 8주기인 16일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사회 건설을 다짐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진도 팽목항(진도항)을 찾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했다.

팽목항 방문 후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어른으로서 너무나 부끄러웠고 미안했던 그 날의 기억이 생생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안전이 우리 사회의 기본이 되고, 문화가 될 때까지 세월호가 남긴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안전 광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도 이날 자신의 SNS에서 전남 목포신항의 세월호 선체 앞에 선 사진과 함께 참사 8주기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세월호 아픔과 세월호의 교훈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광주 대형 붕괴사고 같은 참사가 반복되는 이유는 안전불감증 사회를 넘어 여전히 책임지지 않는 정치·행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광주가 먼저 생명안전 사회로 가는 첫걸음을 시작하겠다"며 "기업에게만 안전의 책임을 미루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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