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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배구 여제' 김연경 "후배들 해외 진출했으면...보는 시야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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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투데이

    '배구 여제' 김연경이 후배들에게 해외 진출을 권유했다.

    김연경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 '후배들이 해외로 갔으면 하는 이유(부제 : 미국 가는 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김연경이 미국 LA로 출국하기 전 짧은 인터뷰를 진행한 영상이다.

    "국내 배구 선수들이 해외로 나가길 장려하나?"라는 질문에 김연경은 "그렇다. 국내 선수들이 해외로 나가서 많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답한 뒤 "우리나라 선수들이 외국에 나가면 보는 시야가 달라진다. 가서 잘하든 못하든 간에 가보는 게 좋다"며 해외 진출을 권유했다.

    그는 "해외 진출을 하면 시야가 트인다. 상위 리그의 훈련 프로그램을 경험하다 보면 내가 생각하는 배구의 레벨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해외를 나갔다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외국에 나가서 될만 한 선수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기는 한다. 하지만 내 주위 애들에게 '나갔다가 와라'고 이야기해도 겁을 먹는다"며 "구조상 어렵다 보니까 후배들이 해외 진출 시도를 많이 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겁 먹지 말고 해외 진출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어 "우리나라 선수들이 외국에 많이 나가면, 코치들도 우리나라 선수들을 보면서 '오 한국에 저런 선수가 있어? 한국을 한 번 볼까?'라는 말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며 "그렇게 된다면 선수들의 인아웃이 잘 이뤄진다. 우리나라 배구 리그가 얼마나 성장을 하겠나"라고 한국 배구의 밝은 미래를 그렸다.

    김연경은 지난 4일 개인 훈련을 위해 미국 LA로 떠났다. 김연경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라이언앳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몸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약 두 달 가량 진행된다. 향후 거취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발표했다. 두달 후인 6월 귀국 후 김연경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유튜브 채널 '식빵 언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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