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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논란 없애자'...K리그 전 구장, 잔디 컨설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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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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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 자사 잔디환경연구소가 K리그 잔디 체질 개선에 나선다.

연맹과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 파트너십을 맺고 K리그 23개 구단 홈경기장의 잔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3월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시작으로 아산, 김천, 대구, 울산 등 차례대로 K리그 홈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진단하고 있는데, 18일에는 미디어 공개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날 컨설팅에는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 소속 전문가 5명이 참석해 전문 장비를 활용한 잔디의 밀도와 색상, 식생지수, 토양층 분석 등을 실시하고 결과를 소개했다.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 소속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잔디 상태 진단과 동시에 미디어의 질문에 답변하며 잔디 컨설팅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현장 조사 후에는 기자회견장으로 자리를 옮겨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와 서울시설관리공단 관계자가 참석해 미디어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설관리공단 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 이용민 팀장은 올해 한국 최초로 하이브리드 잔디 시스템을 도입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현황과 국내 보편화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 김경덕 소장은 "지난해에 처음 진행했던 K리그 경기장 잔디 컨설팅이 구단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올해도 연이어 진행하게 됐다. 축구경기장 인프라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컨설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맹과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는 올해 7월까지 K리그 전체 경기장의 1차 현장 조사를 마치고, 하반기에 2차 현장 조사를 실시해 개별 진단에 따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는 드론과 근적외선, 열화상 등 첨단 카메라들을 활용해 여러 각도에서 측정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로 경기장 잔디 상태를 진단한 후 함께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연맹은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의 오랜 잔디관리 경험과 축적된 데이터를 K리그에 전수하여, K리그 경기력 향상과 선수 부상 방지 등 K리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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