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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BTS 슈가 '댓댓' 듣자마자 좋아…귀한 발걸음 고맙다"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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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가수 싸이(PSY)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가진 정규 9집 '싸다9' 청음회에서 수록곡 소개를 하고 있다. 2022.4.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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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싸이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와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페어몬트 앰배서더 그랜드 볼룸에서 정규 9집 '싸다9' 프레스 청음회를 열었다.

이날 싸이는 이번 타이틀곡 '댓 댓'에 대해 "작년 가을께였는데 슈가가 방탄소년단으로 활약하고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본인이 프로듀서 민윤기로서 외부 작업을 하는 본인의 굉장히 야심찬 프로젝트가 있더라"라며 "그래서 (슈가가) 헤이즈, 아이유 프로듀싱도 했고 이소라 선배님 피처링으로도 참여하는 등 곡 작업으로서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었는데 제게 너무나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었다며 저를 프로듀서하고 싶다고 연락이 온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댓댓'의 반주가 그날 접한 반주와 같은건데, 듣자마자 너무 좋다고 했다"라며 "당시 EDM 기반의 댄스는 그만 해야할 텐데 고민이 있었고, 그렇다고 템포가 처지는 걸 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약간 라틴 계열이 들어간 댄스였으며 좋겠다, 세계적으로 추세니까 그런데 딱 그걸 가지고 온 것이다, 그것도 슈가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잴 상황은 아니었고 연신 귀한 발걸음 고맙다며, 그때도 지금도 매우 고마워하고 있다, 정말 정성스럽게 함께 작업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뮤직비디오 촬영과 관련해 "3월 중순께 인천에 있는 한 휑한 모래사장에서 세트를 짓고 찍었는데 굉장히 추웠다"라며 "바람도 불고 오전까지 비가 와서 추웠고, 바닥이 뻘이 된 상태라 두 스텝 밟으면 땅 속으로 파지는 상황에서 뮤비를 촬영했다. 저야 제 뮤비이지만, 슈가군이 굉장히 고생을 하고 돌아가서 이 비디오를 볼 때마다 항상 고마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가 5년 만에 내놓는 '싸다9'는 싸이만의 유쾌한 감성을 살린 앨범 타이틀로 '싸이의 다채로운 9집'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메인 타이틀곡은 '댓 댓 (That That) (prod. & ft. SUGA of 방탄소년단)'으로, 싸이와 방탄소년단 슈가가 공동 프로듀싱하고, 작사, 작곡, 편곡을 함께했다.

이외에도 '9인트로'(9INTRO), '셀렙'(Celeb), '감동이야 (Feat. 성시경)', '밤이 깊었네 (Feat. 헤이즈)', '간지 (GANJI) (Feat. 제시)', '이제는 (Feat. 화사)', '해피어 (Happier) (Feat. 크러쉬)', '나의 월요일', '에브리데이'(Everyday), '포에버 (forEVER) (Feat. 타블로)', '내일의 나에게'까지 완성도 높은 12트랙이 수록됐다.

앨범은 29일 오후 6시 발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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