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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손흥민, 7년 동안 몸값 2배 이상 '껑충'..."잭팟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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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손흥민을 영입한 토트넘의 선택이 대박을 터뜨렸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17일 영국 풋볼 팬 캐스트는 토트넘 핫스퍼가 2015년 여름에 손흥민을 영입한 건에 대해 "잭팟을 터뜨렸다"고 표현했다. 이어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을 데려오고자 2,200만 파운드(한화 약 347억 원)을 투자했을 때 과소비라고 비판받았던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완전히 용서받았을 것이라고 덧붙혔다.

레비 회장은 분데스리가에서 165경기 49골 14어시를 기록하던 손흥민이 차후 뛰어난 선수가 될 것임을 예상했고, PL에 도착한 후 324경기 129골 74도움으로 세계에게 가장 위협적이고 효율적인 공격수 중 한 명이 되면서 예상은 맞아들었다.

풋볼 팬 캐스트는 특히 손흥민의 2021/22시즌의 활약상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44경기 22골 10도움을 기록 중인데, 축구 통계 매체 'FBREF'에 따르면 페널티킥 득점이 없는 유럽 5대 리그 선수들 중 기대 득점(슈팅 기회가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 상위 5%에 이름을 올린 걸 확인했다.

또한 통계 매체 'SofaScore'를 통해 PL 모든 선수들의 주급 대비 활약 정도를 알아본 결과, 주급 140,000 파운드(한화 약 2억 2,000만 원)를 수령 중인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브라이너와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다음인 전체 3위로 평가됐다는 점을 확인.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애덤 스미스가 손흥민을 "세상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한 명. 비현실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평한 게 결코 틀린 말이 아니었음을 주장했다.

활약상을 인정받은 손흥민의 몸값은 토트넘에 합류했을 당시 이적료의 2배 이상으로 뛴 약 7,200만 파운드(한화 약 1,135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7년 전 다니엘 레비 회장의 투자는 문자 그대로 잭팟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에 남을 영입으로 남게 됐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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