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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두 달 여 만에 안방 돌아온 서울이랜드, 김포 3-1 완파…목동서 첫 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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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부산에 0-3→4-3 대역전승

전남은 안양 2-0으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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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주장 김인성이 후반 페널티킥을 성공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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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잔디 논란을 털어내고 안방으로 돌아온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홈구장을 목동으로 옮긴 뒤 역사적인 첫 승을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1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6라운드 김포FC와의 경기에서 수적 우위를 앞세워 3-1로 이겼다.

이랜드는 전반 16분 까데나시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8분에도 페널티킥 기회를 김인성이 놓치지 않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김선민의 쐐기골로 51일 만의 홈경기 승리를 자축했다.

김포는 후반 종료 직전 권민재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2연패를 끊어낸 이랜드는 4승5무4패(승점 14)로 6위로 올라섰다. 김포는 9위(승점 12)를 유지했다.

서울 이랜드는 이날 홈에서 2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3월27일 김포와의 홈 개막전에서 심각한 잔디 문제가 불거졌고, 50여 일 가깝게 잔디 보수로 홈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오랜 만에 홈 팬들을 맞이한 서울 이랜드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펼쳤다.

이랜드는 전반 9분 롱 패스에 이은 까데나시의 헤딩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번 시즌 공격적인 운영을 선보이고 있는 김포는 전반 13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나성은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된 것을 최민서가 때렸지만 이랜드 수비가 발을 뻗어 막아냈다. 이 공을 리바운드 한 양준아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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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승리를 거둔 서울 이랜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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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서울 이랜드는 곧바로 반격을 펼쳐 결실을 얻었다.

문전에서 채광훈의 슛이 김포 수비수 김수범의 손에 맞았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랜드는 전반 16분 키커로 나선 까데나시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36분 김인성이 빠른 발을 앞세워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김포 수문장 최봉진의 선방에 막혔다.

김포는 전반 종료 직전 김인성의 돌파를 막던 수비수 김태한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김인성이 빠른 스피드로 드리블 돌파를 했고 이를 잡아챈 김태한은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이랜드는 후반 5분에도 이동률이 골키퍼와 맞섰지만 슈팅의 정확도가 아쉬웠다.

계속 상대 골문을 노리던 이랜드는 후반 28분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가 까데나시에게 거친 파울을 했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주장 김인성은 파넨카킥으로 2-0을 만들었다.

공세에 나섰던 김포는 후반 30분 김수범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윤보상의 손에 맞고 골대를 때리며 땅을 쳤다.

이랜드는 후반 47분 역습 상황에서 김선민의 오른발 득점이 나오면서 3골 차로 달아났다. 사실상 쐐기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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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승을 따낸 대전하나시티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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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는 후반 종료 직전 권민재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대전에서는 홈 팀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따냈다.

후반 12분까지 0-3으로 끌려가던 대전은 후반 19분 공민현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조유민, 레안드로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43분 이진현이 극적인 역전골을 뽑아냈다.

7승5무2패(승점 26)가 된 대전은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다 잡았던 경기를 내준 부산은 10위(승점 10)에 머물렀다.

광양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FC안양을 2-0으로 눌렀다.

전남은 전반 38분 김태현의 선제골 이후 후반 41분 이중민이 쐐기골을 기록했다. 전남은 승점 16(4승4무5패)으로 7위로 올라섰다. 안양은 4위(승점 23)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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