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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메시, 선수 겸 구단주로 MLS행? 에이전트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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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출신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선수 겸 구단주'로 미국프로축구(MLS)에 진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관계자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디렉티비 스포츠 아르헨티나'의 축구 관련 프로그램인 '풋볼 토탈 디렉티비'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메시가 내년 파리 셍제르망(PSG)과 계약이 끝나면 MLS 구단 인터 마이애미 지분의 35%를 인수, 선수 겸 구단주로 뛸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설은 이전부터 제기됐던 루머다. 메시는 마이애미 비치에 콘도를 보유하고 있다. 잠잠해졌던 루머가 현지 언론의 보도로 다시 한 번 불거진 것.

매일경제

리오넬 메시가 미국프로축구에 진출한다는 루머가 제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때마침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인 잉글랜드 출신 축구 스타 데이빗 베컴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시를 비롯해 네이마르, 세르지오 라모스, 킬리언 음바페 등 PSG 소속 선수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했다.

선수측 관계자는 일단 이를 부인하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메시의 에이전트가 이같은 보도를 "완전한 거짓"이라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메시는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베컴과 사진은 PSG가 도하에 머무는 동안 카타르월드컵 홍보대사로 일하고 있는 베컴을 만난 것일뿐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

마이애미 구단은 메시의 합류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 공동구단주인 호르헤 마스는 지난 2월 '마이애미 해럴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메시는 여전히 세계 최고 선수중 한 명"이라며 그가 합류하는 것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베컴과 메시의 친분 관계가 이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도 남겼다.

유럽 축구에서 활약하던 스타들이 MLS에 진출하는 것은 더이상 이상한 일이 아니다. 베컴도 한때 LA갤럭시에서 선수 생활을 했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MLS가 또 한 명의 월드스타를 맞이할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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