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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 "술에만 굉장히 관대한 사회"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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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가 술에 관대한 사회에 일침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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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가 술에만 유독 관대한 사회에 일침을 가했다.

김영하 작가는 지난 1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꾼’ 특집에 이야기꾼으로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국 사회의 관대한 음주문화를 지적했다. 마침 이날 아침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터라 김 작가의 일침이 더 큰 공감을 샀다.

이날 김영하는 과거 “친구를 덜 만났으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거 같다. 쓸데없는 술자리에 인생을 너무 낭비했다”고 알려진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김영하는 “핵심은 술자리다. 친구들과 술을 너무 많이 먹었다. 20대 때 매일 술을 먹었다. 술자리가 방점이었는데, 이 말이 인용될 때 꼭 ‘친구 필요 없다’가 되더라. 친구들이 얼마나 서운해하던지”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엔 술을 거의 매일 많이 마셨고 너무 많이 마셨고 술자리에서 했던 얘기들은 기억도 안 난다. 술을 마시는 대신 거리를 걸어 다녔으면, 운동했으면, 책을 읽었으면 더 풍요로웠을 거란 이야기다. 최근에는 술을 거의 안 마신다. 거의 안 마시게 된 지 꽤 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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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술에 관대한 사회라는 김영하에 말에 공감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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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영하는 ‘금주 다이어리’라는 책에서 인상적으로 봤다며 “다른 약물은 그걸 하는 사람이 이상하고, 그 약물을 끊은 사람이 건강하다고 하는데, 술만큼은 끊은 사람이 이상해 보이고 하는 사람이 정상으로 보인다고 한다”는 대목을 소개했다.

그는 “예를 들면 술을 맨날 마시는 직원이 들어오면 사회생활 잘하고, 인성이 좋다고 하고 조직과 융합하는 직원이라고 하는데, 술은 안 마시는 직원이라고 하면 사회생활 어떻게 하려고 하냐고 한다. 술을 끊었다고 하면 대견해하기는커녕 우리 회사를 뭘로 보냐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술이 중독성이 크고 폐해도 크다”며 “그런데 못 마신다, 안 마신다고 하면 변명해야 한다. 한약을 먹어서, 건강검진을 받아서라고 해야 한다. 변명은 보통 중독성 약물을 하는 사람들이 변명을 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심지어 수술 하고 가면 알코올로 소독하라고 한다"면서까지 술 권하는 사회에 일침했다.

이를 듣던 MC 유재석은 “우리가 술에 대해 너무 관대한 것이 아닌가 싶다”라며 크게 공감했다. 유재석은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자리관리에 철저한 방송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김영하는 “술에만 굉장히 관대하다. 술을 전혀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고생하며 살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영하는 ‘살인자의 기억법’ ‘오직 두사람’ ‘작별인사’ 등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tvN 예능 ‘알쓸신잡’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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