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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망고오렌지 입은 '아이폰14'…'M자 탈모' 벗고 9월 13일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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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작 공개 일정 결정된 듯…미니 빠지고 'A16 바이오닉' 칩셋 장착 기대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애플 스마트폰 차기작인 '아이폰14' 시리즈가 'M자 탈모'로 불렸던 노치를 없애고 오는 9월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퍼플(보라)에 이어 망고오렌지도 추가되는 등 컬러 마케팅도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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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오렌지 색상의 아이폰14 예상 이미지 [사진=콘스탄틴 밀레닌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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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IT매체 폰아레나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13일께 '아이폰14' 공개 행사를 진행키로 결정하고 준비에 나섰다.

또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 프로·프로맥스 등 상위 모델에 노치 디자인을 없애고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처럼 펀치홀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부품업계에선 펀치홀 디스플레이 디자인의 패널을 준비하는 등 이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7년 출시한 아이폰X(텐)부터 아이폰XS, 아이폰11, 아이폰12, 아이폰13까지 5년 연속 노치 디자인을 유지했다. 상단 일부를 비워 카메라를 배치한 것으로, 일각에선 'M자 탈모'로 불렀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트렌드가 꽉 찬 화면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분위기인 탓에 애플도 펀치홀 디자인으로 갈아탄 모습이다. 펀치홀은 카메라 구멍을 제외한 전면이 모두 디스플레이어서 풀스크린 구현이 가능하다.

앞서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트위터, 웨이보 등에 '아이폰14' 시리즈 모델 4종의 전면 유리 패널 사진이 유출됐다"며 "노치 대신 알약 모양의 컷아웃(카메라를 위해 도려낸 부분)과 구멍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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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전면 패널로 추정되는 부품 모습 [사진=IT 크리에이터 사란 바이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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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시리즈에선 그간 판매가 저조했던 미니 모델도 사라진다. 애플 분석가인 밍치궈는 작년부터 아이폰14 시리즈에서 미니 모델이 빠질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크기가 작아 조작이 불편하고 배터리 용량이 적어 '아이폰12' 시리즈부터 판매가 부진했던 탓이다. 이에 '아이폰14(6.1인치)'와 '아이폰14맥스(6.7인치)', '아이폰14프로(6.1인치)', '아이폰14프로맥스(6.7인치)' 네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AP의 경우 일반 모델은 전작에 탑재됐던 'A15 바이오닉(5나노 공정)', 프로 모델은 'A16 바이오닉(4나노 공정)'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디스플레이는 프로, 프로맥스에만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OLED 패널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모델에는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패널이 채택된다. LTPO 패널은 LTPS 패널보다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가격이 비싼 대신 소비 전력이 낮다.

카메라는 일반, 프로 모델 모두 4천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13(1천200만 화소)'의 4배에 해당한다. 다만 IT 전문매체 맥루머스가 유출한 '아이폰14' 금형을 보면 카메라가 튀어나오는 '카툭튀' 증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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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에 공개된 '아이폰14' 시리즈 금형 [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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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더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맥루머스는 '아이폰14' 시리즈의 색상이 전작의 색상을 활용하되 보라색(퍼플)이 새로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14 기본 모델은 블랙, 화이트, 블루, 레드, 퍼플, 프로 모델은 그래파이트, 골드, 실버, 다크퍼플로 출시된다.

일각에선 망고오렌지 색상도 출시될 지를 두고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디지털크리에이터 콘스탄틴 밀레닌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망고오렌지 색상의 '아이폰14' 예상 디자인을 게재해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폰14는 망고오렌지 색에 골드 빛깔이 살짝 도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이 올해 출시 15주년을 맞은 만큼 애플이 식상한 블랙, 화이트 색상에 흥미를 잃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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