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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크렘린궁 "올해 푸틴과의 직통 라인 준비 중"…날짜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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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재 사전 준비 중…날짜 국정연설과 무관"
뉴시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해 퍼레이드를 지켜보고 있다.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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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참여하는 연례행사 '푸틴과의 직통 라인'을 준비 중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올해 '블라디미르 푸틴과의 직통 라인'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며, 현재 사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 계획에 '직통 라인'이 포함돼 있다"며 "날짜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행사 일정이 푸틴 대통령의 연례 국정연설인 러시아 의회 연설과는 무관하게 정해질 거라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에 국정연설을 할 수 있냐는 질문엔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푸틴과의 직통 라인'은 2001년 시작돼, 2004년과 2012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렸다. 첫 해 질문 40만개 이상이 접수됐으며, 2006년에는 230만명이 통화를 신청했었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직접 참여하는 질의응답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질문이 나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대규모 병력을 손실하는 등 연이어 작전에 실패하자, 일부 친정부 성향 유명 러시아 블로거들까지 군 지휘부 비판에 나서는 등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러시아 당국이 전쟁 관련 여론을 강력히 통제 중인 만큼, 실제 행사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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