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안동시청에서 안동시와 엠디엠자산운용, 대우건설, KT 대표자들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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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 안동에서 안동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사업이 닻을 올렸다.

안동시는 19일 시청 소통실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조성과 생활밀착형 SOC 사업’에 관한 투자협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 권영세 안동시장과 엠디엠자산운용 박재용 대표이사, 대우건설 홍민표 상무, KT 경북법인고객담당 이성대 단장이 참여해 투자사업의 성공을 위해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투자규모는 1조원에 이르며 안동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사업의 주요내용은 ▶친환경, 저공해, 저소음, 고효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조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고 IT·빅데이터·인공지능·로봇 등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한 무인·자동화 농장인 ‘에너지 자립형 3세대 스마트팜’ 조성, ▶3대문화권 사업장 내 한국문화테마파크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랜드마크가 될 ‘도산대교’ 건설, ▶수려한 안동호 풍광을 배경으로 한 ‘케이블카’ 설치 등이다.

이번 민간투자 사업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와 저성장 기조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로가 열릴 전망이다.

안동시는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을 위해 사업 초기부터 관련 부서와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엠디엠자산운용을 비롯한 협약사들은 계획된 투자사업의 이행과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 지역 건설업체 참여와 지역생산 자재·장비를 우선 구매 그리고 지역의 고용창출 유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관광산업 등 관련 산업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민간주도의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확보로 도시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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