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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나의 해방일지'손석구→김지원, '인생드' 완성한 열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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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이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측은 19일,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의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나의 해방일지’가 연일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삼 남매의 평범한 일상을 풀어가며 공감을 안겼던 전반부를 지나, 후반부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하고 있다.

매일경제

‘나의 해방일지’ 비하인드, 미공개 컷이 공개됐다.사진=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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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입증하듯 ‘나의 해방일지’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손석구와 김지원은 3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와 2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12회에서는 염미정(김지원 분)과 구씨(손석구 분)가 가슴 아픈 이별을 했다.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 구씨는 자기혐오로 내달리기 시작했고, 염미정은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렸지만 마지막까지 구씨의 안녕을 바랐다. 한편, 염창희(이민기 분)는 꿈에 그리던 외제차를 손에 얻었으나 되는 일이 없었다.

하다 하다 차 뒷범퍼까지 제대로 긁히고 말았다. 결국 염창희는 차주인 구씨와 죽음(?)의 레이스를 펼쳐야만 했다. 그런가 하면 사랑으로 해방을 꿈꾸던 염기정(이엘 분)은 조태훈(이기우 분)과 달콤한 연애를 시작했다. 이들의 관계 역시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높였다.

단 4회만을 남겨둔 ‘나의 해방일지’는 켜켜이 쌓아 올린 서사의 가장 중요한 지점을 지나가고 있다. 시청자들은 각 인물들의 상황에 몰입하며 극을 즐기고 있다. 방송이 끝날 때마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다양한 해석과 반응이 쏟아졌다.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포착한 연출, 진한 여운을 남기는 대사 등 ‘나의 해방일지’를 향한 사랑의 이유는 많지만, ‘핫’한 반응을 끌어낸 데에는 무엇보다 배우들의 활약이 컸다.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은 인물 그 자체가 되어 이야기 속에 녹아들었다. 인물 하나하나의 내면에 집중하는 드라마인 만큼, 순간의 감정까지도 세밀하게 표현해냈다.

이민기는 유쾌함과 진중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견딜 수 없이 촌스럽지만,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럽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염창희’를 완성해낸 것. 남은 이야기에서는 자신의 욕망에 대해 돌아보며 앞날을 고민하는 염창희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 안에서 이민기가 보여줄 다이내믹한 열연도 기대를 자극한다.

김지원과 손석구는 전무후무한 러브라인을 탄생시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감정을 확실하게 녹여낸 연기로 숱한 명대사를 탄생시킨 것은 물론, 설렘을 자극하는 케미스트리로 관심을 모았다.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은 ‘추앙커플’이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포인트.

달라진 삶 속에서 염미정과 구씨가 해방을 맞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높인다. 이엘은 염기정의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살려내며 호평받았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염기정에게는 넘어야 할 큰 산이 나타난다. 과연 염기정은 조태훈과의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을까. 또 다른 러브라인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나의 해방일지’ 제작진은 “작품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쏟아질 때마다 시청자분들의 애정을 느끼고 있다. 주말의 끝에 작은 해방감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아직 남은 이야기가 많다. 삼 남매와 구씨가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지켜봐 달라. 언제나 인물들의 진심을 연기했고, 진심을 다해 그들의 삶을 살아간 배우들에게도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3회는 2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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