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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장미맨션', 고양이 학대 논란 사과…"실제 가학행위 無, 간접 묘사" (전문)[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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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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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고양이 학대 논란이 불거진 '장미맨션' 측이 해당 회차 서비스를 중단하며 사과했다.

지난 18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장미맨션'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고양이 등장 장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해당 장면 촬영 과정을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동물권행동 단체 카라는 '장미맨션' 4회에 잔혹한 고양이 살해 장면이 등장한다며 "날로 잔혹해지는 동물학대 범죄로 인하여 실제 많은 고양이들이 처참하게 희생되고 있는 현실에서, 굳이 드라마에서까지 이러한 장면을 상세히 연출해 시청자에게 내보이는 것은 불필요하게 자극적인 연출에 불과하다"며 진실 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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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맨션' 제작진은 "촬영 전 대본과 콘티 확인 후 문제가 될 수 있는 장면을 동물 없이 촬영 가능하도록 조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일부 장면은 CG 등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인도주의적 방식으로 훈련된 고양이를 동물 촬영 업체를 통해 섭외했다"라며 "실제 동물 촬영 장면은 전문업체를 통하여 동물 전문가 입회 하에 진행하였고, 촬영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출 및 앵글구도 변경했다. 또한 동물 보호 차원의 이탈 방지를 위해 구조물을 준비하였고 그 외 장면에서도 실제 가학행위 없이 간접적인 묘사로 진행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장에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고양히 보호 장비를 준비해 긴장감 완화에 노력하였습니다. 현재 촬영에 동원되었던 고양이는 사후 관리 후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동물 학대 논란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많은 분들의 조언에 따라 해당 장면이 포함된 4회의 서비스를 즉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서비스가 중단된 4회는 해당 장면 삭제 후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다.

끝으로 제작진은 "동물 보호와 복지를 위해 정부 가이드라인 수립에 적극 동참하며, 앞으로도 동물 촬영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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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미맨션'은 일상적이고 친숙한 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야기가 피부에 와닿는 현실 공포를 자극하며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임지연, 윤균상 등이 출연한다.

'장미맨션'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장미맨션' 제작진입니다.

'장미맨션' 고양이 등장 장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해당 장면 촬영 과정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제작진은 촬영 전 대본과 콘티 확인 후 문제가 될 수 있는 장면을 동물 없이 촬영 가능하도록 조정하였고, 일부 장면은 CG 등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인도주의적 방식으로 훈련된 고양이를 동물 촬영 업체를 통해 섭외했습니다.

실제 동물 촬영 장면은 전문업체를 통하여 동물 전문가 입회 하에 진행하였고, 촬영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출 및 앵글구도 변경하였습니다.

또한 동물 보호 차원의 이탈 방지를 위해 구조물을 준비하였고 그 외 장면에서도 실제 가학행위 없이 간접적인 묘사로 진행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고양히 보호 장비를 준비해 긴장감 완화에 노력하였습니다. 현재 촬영에 동원되었던 고양이는 사후 관리 후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에 따라 해당 장면이 포함된 4회의 서비스를 즉시 중단했습니다. 해당 장면은 신속하게 삭제 후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또한 동물 보호와 복지를 위해 정부 가이드라인 수립에 적극 동참하며, 앞으로도 동물 촬영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장미맨션' 제작진 일동

사진=티빙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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