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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美합참, 우크라전 이후 러 카운터파트와 첫 통화…"우크라 상황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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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스틴·쇼이구 이어 밀리·게라시모프 통화
우크라전 시작 이후 통화는 처음 이뤄져
러 "우크라 상황 등 상호 관심사 논의"
뉴시스

[워싱턴(미국)=AP/뉴시스]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지난 5일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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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합참의장과 러시아 카운터파트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통화했다.

미 합동참모본부는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이날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총참모장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첫 통화다.

미 합참은 "두 군사 수뇌부는 몇 가지 안보 관련 우려를 논의하고, 소통 채널을 열어 두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오간 논의의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 당국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들 두 카운터파트 간 통화 사실을 밝혔다. 러시아 측은 자료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비롯해 상호 우려에 관한 문제가 논의됐다"라고 전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러시아 측과 긴장 확대를 막으려 집중 대화를 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 외교 당국자는 물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등 국방 라인도 관여했다.

그러나 러시아 군부는 지난 2월24일 침공 직전부터는 미국군 수뇌부 전화를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양국은 지난 3월1일 혹시 모를 오판을 방지할 '핫라인'을 양국 국방부 간 개최했었다.

이날 밀리 의장과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통화 전에는 오스틴 장관이 지난 13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통화한 바 있다. 이들 장관의 통화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이후 첫 통화였다.

당시 양국 국방장관 통화 직후, 밀리 의장도 러시아 카운터파트와 통화 일정을 잡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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