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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株머니 주요산업 증시기상도] 코로나 뚫은 음식료株, 인플레 반사이익에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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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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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우크라이나 지정학 리스크 장기화,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조치, 여기에 가상자산 시장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국내 증시는 지난해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약세장 국면이다. 현재 구간에서는 대외 변수가 안정을 찾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하방이 견고한 종목이나 실적 모멘텀이 높은 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 반도체

인텔이 최근 DDR5를 지원하는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사파이어 래피즈'를 공개했다. 지난해 말 DDR5 지원 PC용 CPU '엘더레이크'를 출시한 지 6개월 만이다. 매출 내 PC·서버용 DRAM 모듈향 비중이 높은 티엘비, 심텍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 은행

은행법 개정안 초안이 7월에 나올 예정인데, 기본 방향은 은행 부수업무를 확대하고, 핀테크 투자 벽을 허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에서도 빅테크 규율 정비가 주요 국정과제인 만큼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 환경 또한 점차 우호적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이는 은행주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 운송

수요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데, 공급이 느리게 정상화되면서 올해 운송 업종에는 물류 대란과 리오프닝 수혜가 동시에 겹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실적이 좋았던 업체들은 2분기에도 역대급 수익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 통신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통신 업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2분기 이후 실적, 요금 인하 영향, 배당 확대 가능성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마케팅 비용 절감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2분기 이후에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IT 부품

국내 업체들의 주력 아이템인 메모리용 패키지기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급이 타이트해졌다. 스마트폰·PC 수요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상대적으로 고용량인 서버·데이터센터 수요가 여전해 메모리용 패키지기판 수급 상황은 견조하며 대덕전자, 심텍, 코리아써키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 음식료

올해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이뤄진 식료품 가격 인상 효과에 힘입어 매출액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상당 부분 완화됨에 따라 이에 맞춰 외식비 지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 레저

영업 시간 외에 대부분 규제가 유효한 강원랜드와 달리 외국인 카지노에서는 띄워 앉기 등 규제가 4월부터 이미 다 완화된 상황이다. 입국하는 데 큰 부담이었던 48시간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5월 중순부터 신속항원검사로 대체되는 것도 긍정적이다. 3분기 일본과의 여행·관광 목적 입국이 재개된다는 가정하에 빠르게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2차전지

2차전지 셀 메이커와 양극재 업체들의 실적은 1분기 이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공급난 완화와 신제품 탑재 차량 출시로 외형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양극재 업체들은 판가 인상을 단행했고, LG에너지솔루션, CATL 등 셀 메이커들은 가격 전가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 헬스케어

신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제2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비대면 의료 산업이 국내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케어랩스, 인성정보, 유비케어 등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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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수 매일경제TV 주머니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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