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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 놓고...고민정 한동훈 불꽃 튀는 말싸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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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죽은 권력 수사 빨라" vs 한동훈 "수사 똑같아야"
'살아있는 권력' 수사 묻자 "공정한 수사가 민주주의"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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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정숙 여사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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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와 윤석열 정부 인사 문제로 설전을 벌였다. 문재인 정권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실세 국회의원과 윤석열 정부의 실세 장관이 대결을 한 것이다.

오늘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어제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을 꺼내면서 고 의원과 한 장관의 날선 대결이 시작됐다.

고 의원은 시작부터 "답변하실 때 천천히 또박또박 말해 주면 괜히 성의 없는 태도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며 한 장관의 답변 태도를 지적한 후 질문을 이어갔다.

그는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려면 해당 사안에 대해 소환조사를 하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는가"면서 "통상적으로 소환조사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이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수사를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를 얘기하는 것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법에 따라서 해야 한다고 반격했다.

두 사람은 '검언 유착' 사건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고 간첩조작 논란으로 징계받았던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둘러싸고도 두 사람의 의견이 대립이 대립됐다.

고 의원이 "한 사람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운 이시원 검사가 승진하는 것이 정의로운가"고 묻자 한 장관은 "그분은 정무직으로 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딴 얘기를 했다.

고 의원이 "수많은 인사를 해야 한다. 그에 대한 판단을 못 하나"라고 묻자 한 장관은 "시스템에 따라 잘못된 부분은 명확히 짚고 넘어갈 것이다"고 응수했다.

이어 한 장관은 "저는 검찰 수사과정에서 독직폭행까지 받았다"면서 "저에게 독직폭행한 사람이 승진했다. 저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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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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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윤석열 #고민정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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