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류현진, 시즌 첫승… 신시내티전 6이닝 무실점 쾌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선발 등판 4경기만에 처음으로 5이닝 넘게 소화하며 호투해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조선일보

21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호투한 류현진./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을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78개. 볼넷은 전혀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00으로 낮췄다.

류현진은 매이닝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연속 안타는 허용하지 않아 실점이 나오지 않았다. 제구력도 받쳐주면서 볼넷이 전혀 나오지 않아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맷 레이놀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타일러 스티븐슨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어 토미 팸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초에는 1사 후 카일 파머에게 좌측 방면 2루타를 맞았다. 득점권 위기가 됐지만 마이크 무스타카스를 3루 땅볼로 잡아낸 뒤 테일러 모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3회초에도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다. 2사 후 1번타자 레이놀즈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스티븐슨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4회초에도 2루타를 맞았다. 2사 후 파머에게 좌측 방면 장타를 내주고 3이닝 연속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무스타카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또 한번 위기를 넘겼다.

5회초 수비에서는 2사 후 T.J 프리들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내줬다.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앞서 류현진을 상대로 두 차례 안타를 쳤던 레이놀즈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올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채웠다.

블루제이스 타선도 류현진의 호투에 발맞춰 힘을 냈다. 4회까지 신시내티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에 꽁꽁 막혔던 토론토는 5회말 1사 2루에서 터진 조지 스프링어의 중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보 비셋이 좌측 방면 2루타를 때려 1루주자 스프링어를 홈으로 불렀다.

블루제이스가 2-0으로 앞서나간 상황에서 류현진은 6회초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조이 보토에게 2사 후 우측 방면 2루타를 내줬지만 파머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시즌 첫 승 요건을 채우고 환한 미소로 더그아웃에 돌아온 류현진은 동료들의 하이파이브 세례를 받았다.

블루제이스는 7회 레즈에 1점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8회와 9회를 구원 투수 이미 가르시아와 조던 로마노로 틀어막으면서 2대1 승리를 지켰다.

[양지혜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