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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은혜 "일산대교 통행 고양·김포 주민에 '프리패스'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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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일산대교 요금소 앞에서 기자회견 열어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프리패스 카드’를 지급하겠다는 대안을 내놨다.

김은혜 후보는 지난 20일 일산대교 요금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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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후보를 비롯한 고양·김포지역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지난 20일 일산대교 요금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선거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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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과거 이재명 전 지사 시절 무료화 추진은 있었지만 그때는 이 전 지사의 치적 쌓기용에 불과했다”며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추진된 무료화는 법원에서 2차례나 제동이 걸리고, 고소·고발을 일삼다가 결국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 채 주민들만 희망고문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비싼 통행료로 인해 이곳을 매일 이용해야 하는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김 후보는 ‘프리패스 카드’ 지급 방침을 꺼내들었다.

김 후보는 “도지사 취임 즉시 고양과 김포 주민에 한해 우선적으로 일산대교 무료 통행 패스카드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 T/F’를 구성해 김포시·고양시·국민연금공단 등을 참여시켜 일산대교 인수 등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에 따르면 한강에 놓여있는 교량 중 유일한 유료 교량인 일산대교는 단 1.8㎞를 통행하기 위해 주민들은 1200원의 통행료를 내야한다.

주 5일로 계산하면 한 달 평균 5만7600원, 일 년이면 약 70만 원에 육박한다. 교통체증이 심한 서울의 상황을 고려하면 일산대교를 피해 통행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김은혜 후보는 “일산대교 무료화는 선악 이분법적으로 추진할 사항이 아니라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일산대교를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간 협치하는 새로운 SOC 운영모델로 발전시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대한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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