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윤석열-바이든 만찬 건배주는…9만9000원 국산 '오미자 와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1일 공식 만찬 테이블에 건배주로 오르는 '오미로제 결'. [사진 오미나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식 만찬에서 국산 오미자 스파클링와인으로 건배를 한다. 만찬주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국인 소유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레드와인이다.

21일 대통령대변인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미국 대통령 초청 공식 만찬의 만찬주는 양국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주류로 선정했다"며 건배주로는 오미자로 담은 국산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 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미로제 결'에 대해 "다섯 가지 맛(신맛, 단맛, 쌉싸름한 맛, 짠맛, 자극적인 맛)이 조화를 이룬다"며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행사 만찬주로 선정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오미로제 결의 알코올 도수는 12%로, 국내 첫 마스터블랜더 이종기 명인이 유럽전통 양조방식으로 만들었다. 할인전 소매가격이 9만9000원이다.

중앙일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둘러본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만찬에 만찬주로 오를 레드와인 '바소2017'(왼쪽)과 화이트와인 '샤또 몬텔레나 나파밸리 샤도네이'. [온라인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만찬주는 한국인소유 美와이너리 제품



식사와 함께 곁들이는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한국인 소유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생산된 '바소 2017년'과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다. 주류업계에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예우하는 의미에서 전통주 등이 아닌 미국 와인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레드와인인 바소 2017년은 와인수입업체가 소매상에 제공하는 도매 가격이 12만6000원이다. 알코올 도수는 14.9%다. 카베르네 쇼비뇽(86%)이 메인으로, 말벡‧카베르네 프랑을 블렌딩 해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23개월간 숙성을 거친 제품이다.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의 알코올 도수는 14%로 샤르도네 100%로 만들었다. 도매 가격이 20만원이다. 쌉쌀한 감귤류 맛과 복숭아, 헤이즐넛 등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대변인실은 "바소는 2010년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만찬주였으며, 공식 만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