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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윤대통령 주최 바이든 환영 만찬…김건희 여사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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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주최 바이든 환영 만찬…김건희 여사도 인사

[앵커]

지금 이시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하는 한미정상회담 만찬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계와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제 뒤로 보이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시작됐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이곳 박물관에 등장해 바이든 대통령과 잠시 인사를 나눴습니다.

만찬에는 여야 대표와 10대 그룹 총수들 등 정계와 경제계 인사를 포함해 우리측에서 50명 정도가 참석했고, 미국에서는 수행단 30명 정도가 참석했습니다.

건배주로는 오미자로 만든 국산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 결'이 선정됐는데요, 대통령실은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등 만찬주로 쓰였던 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공식 만찬의 만찬주는 양국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주류로 선정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는데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미국 나파밸리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레드와인 바소가 식사와 함께 제공이 됩니다.

이 와인은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만찬주로, 이번 공식 만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식사 메뉴로는 양양의 참송이버섯, 해남 배추, 금산의 인삼, 횡성의 더덕, 이천 쌀 등 다양한 국산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과 미국산 소갈비로 만든 양념구이가 준비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 항공우주 작전본부에서 장병들을 격려 한 뒤 일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오후 양 정상이 오후 2시간 가까이 회담을 했습니다.

공동선언문에 어떤 내용들이 담겼습니까?

[기자]

네, 먼저 한미 양국은 북핵위협에 대한 대응 협력을 공고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합의문에서 "핵과 재래식, 미사일 방어능력을 포함한 가용한 모든 범주의 방어역량을 사용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내에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하고 한미연합훈련을 확대하는 논의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또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히면서 대화의 길이 여전히 열려있음을 강조하고,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하나의 핵심 의제였던 경제안보 협력에 대해서는 반도체·배터리, 원자력, 우주개발, 사이버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IPEF 참여도 공식화했고요.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등의 원전기술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문제와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방역 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공감했는데요.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과 중국에 백신 지원을 제안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앞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한미정상회담 #만찬 #공동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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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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