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방한 둘째 날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윤석열 대통령의 첫 번째 정상회담 파트너로서 용산 집무실을 찾았습니다.
첫 만남에서 20초 넘은 악수로 반가움을 표시했던 두 정상은 세 번의 회담을 거치면서 더 친밀해졌음을 과시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둘째 날 첫 일정은 현충원 참배였습니다.
수행원 없이 통역만 대동한 채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에게 꽃과 향을 올리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이 출퇴근 때 이용하는 옛 미군기지 남측 게이트를 통과해 회담장으로 향했습니다.
대통령기 대신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내걸린 대통령 집무실 앞!
국빈 방문이 아니라 의장대 사열은 없었지만 23명 군악대의 환영 음악이 맞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직접 현관 밖까지 마중 나와 바이든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20초가 넘었던 하루 전 첫 악수보다 시간은 짧았지만, 두 정상은 여전히 팔을 두드리는 등 친근감을 과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하늘색, 바이든 대통령은 파란색 넥타이를 매 '드레스코드'도 맞춘 듯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명록에 "환대와 동맹에 감사드린다"고 썼습니다.
세 번의 회담을 두 시간 가까이 진행한 뒤 기자들 앞에 선 두 정상은 그사이 더 친밀해졌음을 과시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오늘 저는 저와 바이든 대통령님의 생각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일치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윤 대통령을 더 잘 알게 됐다며 화답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저희가 특히 사적 대화를 많이 나누었고 많은 환대를 해 주셨습니다. 윤 대통령님을 조금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하며 편리한 시기에 워싱턴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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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방한 둘째 날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윤석열 대통령의 첫 번째 정상회담 파트너로서 용산 집무실을 찾았습니다.
첫 만남에서 20초 넘은 악수로 반가움을 표시했던 두 정상은 세 번의 회담을 거치면서 더 친밀해졌음을 과시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둘째 날 첫 일정은 현충원 참배였습니다.
수행원 없이 통역만 대동한 채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에게 꽃과 향을 올리고 머리를 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