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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굿바이 캡틴' 페르난지뉴, PL 우승과 함께 '유종의 미' [맨시티 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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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시티의 주장 페르난지뉴가 고별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페르난지뉴는 23일(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이기도 한 이 경기는 페르난지뉴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다.

페르난지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3년에 샤흐타르 도네츠크로부터 맨시티로 이적한 페르난지뉴 9년간 382경기를 출전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를 포함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선발로 나선 페르난지뉴는 전반전에 팀이 0-1로 뒤지고 있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하지만 이후 팀이 3-2 역전에 성공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모습을 함께할 수 있었다.

맨시티도 9년을 뛴 페르난지뉴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자, 페르난지뉴의 모습을 따서 만든 모자이크 장식을 선물했다. 이 모자이크 장식은 2017년 페르난지뉴가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세리모니를 하고 있는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구단에게 선물을 받은 페르난지뉴는 경기 전 22일 맨시티 홈페이지에 "맨시티로부터 이런 선물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드린다. 처음 맨시티에 입단했을 때 이런 대우를 받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맨시티로 이적하기로 결정한 건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 지난 9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놀라웠던 시기였고, 구단의 선물 덕에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2연패에 성공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둔 페르난지뉴는 맨시티를 떠나 고국인 브라질로 돌아갈 계획이다.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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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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