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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뉴스쏙:속]"손흥민 해냈다" 아시아 최초 EPL득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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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5월 23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한미정상회담, 초점은 '북한보다 중국'



노컷뉴스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바라보고 있다. 2022.5.21 jeo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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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바라보고 있다. 2022.5.21 jeong@yna.co.kr 연합뉴스
이번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는 대북 대응 관련 비중이 줄어든 것이 눈에 띕니다. 코로나 대유행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한 지원, 그리고 이를 통한 협상과 대화보다는 전략자산 전개와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재가동 등 미국의 핵우산 강화를 포함해, 북한 도발에 대응한 한미양국의 군사대응에 더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에따라 남북, 북미관계는 교착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한미 관계가 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 기술 동맹으로 더 확장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점도 주목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를 놓고 한참 대화를 나눴다는 점에서 이념과 가치를 공유하는 미국과는 더욱 밀착하게 될 전망입니다. 중국 포위 전략의 일환인 쿼드에 윤석열 대통령이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 명기됐고, 경제적, 기술적으로도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 워크 가입으로 무게추는 미국으로 급격히 쏠리는 모습입니다. 반대로 중국과는 더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공동성명에는 '남중국해', '항행-상공비행의 자유',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유지' 같은 용어들이 담겼는데, 이는 중국이 설정한 핵심가치를 건드리 표현들로 그동안 우리 외교에서는 가급적 언급을 피해왔던 것들입니다. 중국은 자국의 핵심가치 침해에는 적극 대응해 왔는데 이번 공동선언을 놓고 중국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2. "어느 쪽에 설 건지 강요말라" 불편한 중국



노컷뉴스

손 잡은 한미 정상 (평택=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방문한 뒤 손을 잡고 대화하고 있다. 2022.5.22 seephoto@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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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은 한미 정상 (평택=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방문한 뒤 손을 잡고 대화하고 있다. 2022.5.22 seephoto@yna.co.kr 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 파키스탄 외무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여기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목적은 중국 포위 시도", "아태지역 국가를 미국 패권의 앞잡이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또 "경제수단을 이용해 지역 국가에 중국과 미국사이에 한쪽에 설 것을 압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역의 국가는 미국에 성실한 답변을 요구해야한다"라고 얘기했는데 미국을 명시적으로 언급하며 공격한 반면, 한국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지역의 국가', 이렇게 돌려서 표현했습니다. 불편한 심기를 대놓고 표현하면서도 우리나라는 크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어느 정도 회유의 공간을 만들어놓은 걸로 보입니다.

반면 중국의 속내를 드러내는 언론은 노골적입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이라는 표현이 들어갔다면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중국에 도발적"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한국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윤석열 정부는 중국이 한국에 맞대응할 많은 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실적으로 한미 기술동맹이 잘 되겠냐 이런 시각도 있었습니다. 다지강 헤우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 소장은 "중국 시장이 워낙 커서 버릴 수 없고, 공급망과 무역, 관세 등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으로 대중국 관계에서 어떤 변화가 올지도 지켜봐야합니다.

3. 文 '성공한 대통령 돼 다시 찾겠다' 5년만의 약속



오늘(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열립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후 첫 추도식인데요. 문 전 대통령은 2017년 대통령 당선 이후이자 대통령 임기중 마지막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가슴에만 간직하겠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 뵙겠다"고 밝혔습니다. 성공한 대통령이 돼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판단이 제각각 일 듯 한데요. 5년만에 옛친구를 찾는 문 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입니다.

노컷뉴스

2021년 5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서 주제 영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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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서 주제 영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추도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 이해찬 전 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 등 당내 원로 인사 등 야권 인사들이 총집결합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 지지층의 결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권 인사들의 참석도 눈에 띕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이면서 노무현 정부에서도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정 주요 인사들이 참석합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이어 '통합'의 메시지를 내며, 중도층을 끌어안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4. 원숭이두창 전 세계 확산세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했던 원숭이두창이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례적으로 다양한 대륙에서 발생하고 있는 원숭이두창. 1980년 세계보건기구, WHO가 퇴치를 선언한 천연두와 유사하지만 중증도는 낮습니다. WHO는 이달 들어 유럽과 북미 등 12개 나라에서 92명이 원숭이두창에 확진돼,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동지역에서도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주로 설치류 등의 동물이나 비말 등을 통해 전파되며, 최근 치명률은 3~6%로 알려져있습니다.

최근 뉴욕에서 양성 추정 사례가 발생한 미국에서는 보건당국이 마스크가 원숭이두창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는데, 다만 해외유행 증가와 긴 잠복기를 고려하면 국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게 질병관리청의 설명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상황에 따라 원숭이두창을 관리대상 해외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노컷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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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5. 손흥민,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후반 25분, 손흥민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놓쳤습니다. 하지만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22호 골로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이어 후반 30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도 골문 구석에 꽂았습니다. 손흥민은 리그 22호와 23호 골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와 경기에서 5대0 승리를 했습니다. 손흥민은 리버풀 살라흐가 울버햄프턴전에서 1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이 됐지만 아시아 선수 최초의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입니다.

노컷뉴스

[AP=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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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연합뉴스

무엇보다 페널티킥 하나 없이 만든 23골. 유럽 5대 리그에서도 페널티킥 골을 제외하면 득점 3위에 해당할 정도로 순도 높은 활약이었습니다. 손흥민도 골든부츠를 손에 들고 "어린 시절의 꿈을 이뤘다"면서 활짝 웃었습니다.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전 승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4위를 확정했습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3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합니다.



# 오늘부터 입국 절차 간소화…신속항원검사도 가능
# '박항서 매직'…U-23 2년 연속 우승
# 한낮 초여름 더위 계속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올 해들어 오늘이 가장 더운 날이 될 거 같습니다. 한 낮에 서울이 30도 대전과 대구도 32도 안팎까지 올라 덮겠습니다. 7월에 해당하는 날씨입니다. 때 이른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시고 한 낮 야외활동은 되도록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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