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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尹, '23골(노 PK)' EPL 득점왕 손흥민에 축전…"국민들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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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 38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5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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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축구선수 손흥민(30·토트넘)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손흥민이 PK 없이 오로지 필드골로만 23골을 터뜨렸다.

윤 대통령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프리미어리그 2021-2022 시즌 득점왕을 차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수상은 시즌 내내 팀을 위해 끊임 없이 헌신하고 노력한 손흥민 선수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손흥민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들에게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더할 나위 없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페널티 킥 골 없이 순수 필드 골로만 이룬 업적이기에 국민들이 느끼는 자부심은 더 크게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득점왕 수상에 이어 11월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번 가슴 벅찬 설렘과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들에게 세계 최고 선수의 후배라는 자긍심을 심어준 손흥민 선수의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 활약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 EPL 최종 38라운드에서 2골을 잇달라 터뜨리며 5-0 완승을 이끌어냈다.

그는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1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3골)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승리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득점왕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일"이라며 "믿을 수가 없다. 너무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득점왕에 오른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동료들이 나를 정말 많이 도와줬다. 여러분도 그 모습을 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엄청난 업적을 세웠다. 압박이 있었을 텐데 잘 견뎠다. 매우 기쁜 일이다. 모두가 기뻐한다"며 "오늘 UCL에 오르는 것과 손흥민이 득점왕을 수상하는 것, 두 가지 목표가 있었는데 모든 걸 이뤘다. 매우 행복하다"고 축하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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