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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클롭, PL 준우승에도 만족..."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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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 또다시 승점 1점 차 준우승을 거두었음에도 이번 시즌 성과에 만족을 표했다.

리버풀과 위르겐 클롭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같은 시간에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맨시티가 3-2 승리를 거두면서 순위를 역전하는데 실패해 리그 2위로 2021/22시즌을 마감했다.

리버풀은 2018/19시즌에 이어 또다시 맨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당시 리버풀은 승점 97점을 기록했으나 승점 98점을 기록한 맨시티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승점 92점을 기록하며 승점 93점을 기록한 맨시티에게 또다시 승점 1점 차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내줘야 했다.

승점 90점을 넘겼음에도 맨시티에게 밀려 리그 우승에 또 한 번 실패한 클롭 감독은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리버풀과 맨시티 모두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우리도 열심히 해왔지만 한 발 모자랐다"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맨시티에게 축하를 전했다.

이어 "시즌은 이미 끝났고, 또다시 승점 1점 차이로 우승을 놓친 건 신경 쓰지 않는다. 이건 단지 한 대회의 결과일 뿐이고, 리그 우승만이 한 시즌의 모든 걸 결정짓지 않는다. 난 리버풀 모두가 함께해서 만든 2021/22시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이번 시즌 팀이 거둔 성과에 만족했다.

차후 리그 우승을 이루기 위해서는 "같은 리그에 속한 맨시티를 누르고 우리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끊임없이 발전하는 것뿐이다. 우리는 그동안 그렇게 해 왔고, 앞으로도 발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모든 팀들이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 돼야 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선제 실점을 했지만 3-1로 역전한 이번 경기에 대해서는 "리버풀 선수들은 엄청난 시즌을 보냈다. 초반에 먼저 실점했음에도 경기를 뒤집은 이 경기는 우리의 이번 시즌을 잘 나타내는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버풀과 클롭 감독은 비록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실패했지만, 오는 29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아직 남아있다.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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