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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적시 2루타 쾅' 김하성, 멀티 히트…최지만은 3안타에도 끝내기 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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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USA TODAY=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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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USA TODAY=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27)이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원정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의 10 대 1 대승과 4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16일 애틀랜타전(5타수 2안타) 이후 일주일 만의 멀티 히트다. 올 시즌 5번째 멀티 히트를 작성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2할1푼4리에서 2할2푼2리(117타수 26안타)로 올렸다.

첫 타석부터 타격감을 뽐냈다. 김하성은 1 대 0으로 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알렉스 우드의 싱커를 때려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오스틴 놀라의 2루타로 3루까지 간 김하성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외야 희생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19번째 득점.

김하성은 2, 3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뒤 6회는 장타를 날렸다. 8 대 1로 앞선 무사 1, 2루에서 김하성은 바뀐 투수 잭 리텔의 시속 150km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 윌 마이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김하성은 시즌 18호 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맹타 속에 10 대 1 완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 LA 다저스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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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내야수 최지만.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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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내야수 최지만. AP=연합뉴스
탬파베이 내야수 최지만(31)도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최지만은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원정에 3번 타자 1루수로 나와 5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2할5푼에서 2할7푼2리(81타수 22안타)까지 올렸다.

1회 무사 1, 3루 첫 타석부터 최지만은 타점을 올렸다. 투수 강습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얻어냈다. 다만 상대 선발 스펜서 왓킨스가 타구에 맞아 교체돼 최지만의 표정도 밝지는 않았다. 최지만은 후속 아이작 파레디스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최지만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를 날렸다. 시즌 6번째 2루타였으나 득점하진 못했다.

5회 최지만은 바뀐 투수 브라이언 베이커와 풀 카운트 끝에 삼진을 당했다. 154km 바깥쪽 공을 볼로 판단한 최지만은 1루로 가다 삼진 판정에 심판에 항의했다. 이에 탬파베이의 케빈 캐시 감독도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최지만은 7회 삼진을 당한 뒤 9회 다시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2사에서 우전 안타로 시즌 2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팀은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탬파베이는 6 대 4로 앞선 9회말 2아웃에서 동점을 허용해 승부가 연장으로 흘렀다. 최지만은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 11회초 2사 1, 2루에서 볼넷을 얻어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11회말 1사 3루에서 최지만은 루그네드 오도어의 땅볼 타구를 빠르게 처리하려다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해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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