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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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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7타 차 극복하고 생애 두 번째 PGA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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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오클라호마 툴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통산 두 번째 PGA챔피언십을 거둔 저스틴 토마스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쥐하고 있다. 툴사(오클라호마주)|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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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PGA투어 일반 대회와 메이저 대회의 차이는 크고 많다. 상금, 코스 난이도, 갤러리 규모, 방송 중계, 세계 톱랭커 출전들에서 차이가 난다.

코스의 난이도가 심하다는 것은 홀이 남아 있을수록 스코어가 나빠진다는 뜻이다. 일반 대회는 홀이 남아 있을수록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 칠레의 루키 미토 페레이라는 우승을 눈앞에 두고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3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치고 선두와 무려 7타 차로 벌어졌던 저스틴 토마스(29)의 통산 두 번째 PGA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우승은 메이저 대회의 이변과 경험의 차이에서 비롯됐다.

토마스는 23일(한국 시간) 오클라호마주 툴사의 서던 힐스 CC(파 70/7566야드)에서 2017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또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라운드 7타 차는 메이저 사상 3번째로 큰 스코어 차 역전이다.

3라운드 선두 페레이라가 최종 18번홀에서 더블보기로 합계 4언더파로 연장에 합류하지 못했다. 5언더파의 토마스와 2021년 신인왕 윌 잘라토리스가 3홀 플레이오프에 돌입했다. PGA챔피언십 연장전은 13, 17, 18번홀 플레이오프 합산 스코어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13번홀(파5 632)에서는 나란히 파로 마무리했다. 승부는 17번홀(파4 371야드)에서 갈렸다. 서던 힐스 CC 파4에서 가장 짧은 홀. 토마스는 티샷을 온그린했고, 잘라토리스는 그린 주변에 떨어져 버디와 파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최종 18번홀(파4 491야드)에서는 나란히 파로 끝냈다.

2013년 프로에 데뷔한 토마스는 2017년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퀘일할로우의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따냈다. PGA투어 15승을 작성한 토마스는 조부 폴, 부친 마이크 토마스가 프로 골퍼 출신의 골프 가족이다. 부친 마이크가 저스틴의 스윙코치다.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는 잘라토리스(25)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PGA챔피언십 두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으로 2위를 기록하며 유망주로 가능성을 과시했다.

토마스는 최종라운드 6번홀(파3 214)에서 티샷 쉥크로 멘탈이 무너졌지만 이를 보기로 막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종라운드 3언더파는 데일리 베스트로 토마스, 잉글랜드 토미 플릿우드, 케빈 스트릴맨이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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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최종일 9번홀에서 티샷이 빗나 트러블 세컨드샷을 치고 있는 칠레의 루키 미토 페레이라. 툴사(오클라호마주)|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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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선두 페레이라는 최종일 버디 2 더블보기 1 보기 5개 5오버파로 무너져 칠레의 PGA투어 메이저 우승의 꿈이 깨졌다. 같은 칠레 출신으로 PGA투어 베테랑이 된 요아킨 니에만은 18번홀 그린에서 후배를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페레이라는 6언더파로 토머스, 잘리토리스에 1타 차 앞섰으나 티샷이 개울에 들어가 1벌타 서드샷마저 러프에 떨어졌고, 어프로치샷도 그린을 벗어나 더블보기로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4라운드를 모두 마친 한국(계)의 케빈 나는 2오버파 공동 23위, 이경훈은 5오버파 공동 41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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