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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원숭이두창 확산 심상치 않다…15개국서 감염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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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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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인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스라엘과 스위스에 이어 오스트리아에서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2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내에서 첫 번째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증상이 전형적인 원숭이두창"이라며 "환자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고 밀접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12개국에서 120명 환자가 보고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스위스, 오스트리아까지 추가되면서 발생 국가는 15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스라엘에선 최근 서유럽 여행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 스위스 보건당국도 베른주에서 첫 번째 원숭이두창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발열과 발진 증세가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숭이두창은 독일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이후 벨기에와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 유럽 9개국에서 확인됐고,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발열과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이나 물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몇 주 안에 회복하지만, 중증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사율은 변종에 따라 1~10%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지만, 성 접촉으로도 전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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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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