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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시민단체 ‘이재명 계양을 열세’ 여론조사 발표 조사기관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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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 조사선 ‘접전’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울산 남구 롯데호텔정문앞에서 울산 출마자들을 위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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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단체가 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권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보다 열세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조사기관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 출마한 계양을 여론조사 조작•왜곡 발표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안내 및 보도자료”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23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 경찰청에 해당 조사기관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티아이는 지난 21일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이 후보 지지율 45.8%, 윤 후보 지지율 49.5%로 발표했다.

신 대표는 리얼미터 조사를 근거로 에스티아이 조사 결과를 반박했다. 지난 18일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계양을 선거구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서 이 후보 50.8%, 윤 후보 40.9%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 앞섰다.

신 대표는 “과거 선거 및 지난 20대 대선 결과에서 드러난 결과 등 통계수치를 보면, 민주당 후보가 계양을에서 항상 최소 9%~20% 가까운 차이로 완승했다”며 “피고발인 에스티아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낙선목적 및 상대인 윤형선 후보에 대한 당선목적으로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를 이용, 사실과 다른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어 내어 선거인의 판단에 잘못된 영향을 미치게 하려는 등 선거에 적극적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기관으로서 객관성·공정성을 중대히 위반한 반국가적 중대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가 22일 발표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47.4%)가 윤 후보(47.9%)에게 소폭 뒤처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5%포인트다.

이 후보 계양을 출마가 민주당 인천 지역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 47.9%, 부정적 평가 47.3%로 0.6%포인트 차를 나타냈다.

‘긍정적 평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도움이 된다’ 37.6%, ‘약간 도움이 된다’ 10.4%로 집계됐습니다. ‘부정적 평가’ 응답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29.5%, ‘별로 도움이 안 된다’ 17.8%였다.

이 여론조사는 기호일보의 의뢰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가 지난 20~21일 인천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이며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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