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한덕수 "추경 59조 신속집행, 부동산 시장원리 작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취임식 "대전환 시대 선도하는 대한민국 만들 것"
기업 지방이전 촉진, 코로나 과학적 방역 재정비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만찬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상식과 공정의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 민간과 시장·기업의 역동성이 살아있는 나라,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져서 국민 행복이 하루하루 높아지는 나라,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잘 사는 나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며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안 59조4000억원을 국회가 의결하는 대로 신속집행하고, 국민이 실망한 부동산시장은 시장원리가 작동할 수 있게 조정하기로 했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밀어주는 경제성장을 통해 일자리 분배와 복지에 나서기로 했다.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코로나19 방역체계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효율적으로 재정비하기로 했다. 야당을 국정운영 동반자로 존중해 협치를 강화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기로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물가불안, 가계부채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모든 정책수단을 열어놓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원 등을 위해 마련한 추가경정예산안 59조4000억원을 국회가 의결 해 주는 대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들이 실망했던 부동산시장은 시장 원리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조화롭게 조정하기로 했다.

그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급여 확대, 주거상향 이동지원 강화 등 실질적 주거안전망 구축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고, 세계 경제에서 신뢰받고 사랑받는 중심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한 총리는 "일자리도 분배도 복지도 경제가 성장해야 가능하다. 빠른 성장을 위해 국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과거에는 정부가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민간과 시장 역량이 충분히 커져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밀어줘야 제대로 된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업 혁신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는 강력한 규제혁신 추진해 모든 경제 주체들이 자유롭게 경쟁할 사회를 만들기로 했다.

그는 "차세대 반도체,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 산업 등 새로운 전략산업이 커갈 수 있도록 정부의 인프라와 제도 개선 노력을 강화해나가겠다"며 "중소기업 정책들은 효율성이 있는 정책인지 검토해 다시 구축하고, 예비 창업부터 글로벌 유니콘까지 완결형 벤처생태계를 만들어 중소·벤처 기업이 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청년세대가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재양성도 정성을 기울이기로 했다. 아울러 균등한 기회, 공정과 자율, 희망의 지방시대, 진정한 지역주도의 균형발전 시대를 열어나가기로 했다.

그는 "기회발전특구,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지역별 특성을 극대화하고, 지역 투자,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겠다"며 "지역에 맞는 교육기관을 운영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코로나19 방역체계를 효율적으로 재정비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코로나 상황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 정책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굳건히 지키겠다"고 했다.

민생문제 해결과 경제회복, 지속성장, 국민 안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국민통합과 협치에 앞장서기로 했다.

그는 "통합과 협치가 이뤄지지 않는 사회는 생산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며 "사회와 경제 갈등 구조의 해소를 통해 총요소생산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협치를 통해 야당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존중하겠다"며 "형식과 방법을 불문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며, 여야정이 같은 인식을 갖고 있는 과제부터 협력할 것이다. 협치의 성과도 여야정이 함께 나눌 수 있는 방안도 찾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추경 #총리 #방역 #코로나 #한덕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