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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법사위원장직 못 주겠다"는 野에 권성동 "입법 폭주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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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권성동 "민주당, 법사위원장직을 '입법 폭주 고속도로'처럼 써먹은 것부터 반성해야"
노컷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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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법제사법위원장직을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대해 국민의힘이 "협치를 거부하고 또다시 입법 폭주를 자행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지금이라도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맡기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국민과 여당에 대한 최소한 염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1일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주기 쉽지 않겠다 생각이 든다"고 밝히는 등 최근 야권이 이같은 주장을 제기하는 데 대한 반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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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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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권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각각) 다른 정당이 맡아야 견제와 협치가 가능하다"며 "민주당은 그동안 법사위원장직을 입법 폭주 고속도로처럼 써먹은 것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민주당이 법사위를 장악해 수많은 악법을 밀어붙인 결과 국민의 고통이 가중됐다"며 앞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강행한 임대차3법의 부정적 영향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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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법사위원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를 알리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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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법사위원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를 알리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반면 민주당 조응천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이같은 갈등에 대해 "이건 모두 국민의힘이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앞서 이른바 '검수완박' 법 개정 과정에서 양당의 의원총회 추인까지 거친 중재안 합의를 번복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헌정 사상 초유 일이고, 의회민주주의에서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왜 합의를 깼는지 솔직히 얘기하고 사과할 건 사과하면서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믿을 수 있도록 담보해야만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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