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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POP초점]"초심으로" 유흥업소 간 최진혁, '미우새'로 8개월만 은근슬쩍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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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최진혁/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최진혁이 은근슬쩍 복귀했다. 자숙 8개월 만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최진혁이 자숙 8개월 만에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진혁은 임원희, 정석용과 함께 영덕에서 트래킹했다.

최진혁의 등장에 스튜디오도 술렁였다. 서장훈은 "오랜만이다"라고 했으며, 신동엽은 "진짜 매력적인 허당"이라며 반가워했다. 최진혁은 '미우새'에서 불법 유흥업소 방문 논란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최진혁이 '미우새'를 통해 복귀한다는 소식은 당일에 알려졌다. 같은 날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최진혁이 22일 방송된 '미우새'를 통해 조심스럽게 활동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최진혁은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인 직후 사과의 뜻을 전하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자신의 잘못을 되새기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져왔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최진혁은 여전히 반성의 마음을 갖고 있으며 향후 어떠한 꾸중과 질타의 말씀도 달게 듣고 가슴 깊이 새기며 낮은 자세로 매사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부디 너른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최진혁의 은근슬쩍 복귀하자 대중들도 당황했다. '미우새'를 통해 8개월 만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당일에 전했을 뿐만 아니라, 하차하게 됐던 '미우새'에서 다시 최진혁을 품어준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 최진혁을 '미우새'에서 다시 봐야 하는 시청자들도 난감해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최진혁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불법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가 적발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최진혁은 서울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였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운영 중이던 유흥주점을 방문했다. 최진혁을 비롯해 손님, 접객원 51명이 무더기로 적발된 사회적인 이슈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최진혁은 지인이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안내한 술집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 그래서 밤 10시 전까지 자리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오해했다"라고 해명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후 최진혁은 SNS를 통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치고 실망시켜드린 점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술집이라는 지인의 말을 믿고 너무 안일하게 판단한 제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최진혁은 '미우새'를 비롯한 프로그램에서 하차 후 활동을 중단했다. 자숙에 들어간 최진혁은 지난 10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50만 원을 선고받았다.

벌금형을 선고받은 지 2주 만에 8개월의 자숙을 끝내고 '미우새'로 복귀한 최진혁. 아직 그를 향한 시선이 따가운 가운데, 과연 대중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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