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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6만5000개 '좋아요'"…트럼프 장녀 이방카가 올린 영상,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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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이방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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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최근 폴란드에 있는 우크라이나 피란민들 찾아가 봉사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크라이나 피란민들과 함께 한 여러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방카는 인스타그램에서 "지난 며칠간 폴란드의 크라쿠프와 바르샤바를 방문했다"며 피란민을 포옹하고 배식 봉사 활동을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방카는 이어 "도움이 필요한 우크라이나 가정에 많은 연민과 사랑을 보여준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신앙 지도자를 만나고 각 가정의 사랑과 힘, 회복력을 증거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썼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받았다.

이방카가 올린 사진에는 피란민 소녀와 기타를 연주하거나 10대 학생들과 대화하고, 신생아를 안은 엄마와 포즈를 취하는 등의 장면이 담겼다.

이방카는 피란민들에게 식량과 구호품을 전달하는 비영리 교회 네트워크 '시티서브'의 초청을 받아 폴란드를 방문한 것이라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전했다.

시티서브 공동 설립자 데이브 도널드슨은 "이방카가 상처 입은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에게 동정심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진은 5만8000여개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이방카는 또 다른 사진과 영상을 올리면서 "지난 주 폴란드에서 만난 우크라이나 교회 지도자들과 함게 도움이 필요한 가족에게 100만 끼의 식사를 제공했다"고 적었다.

1분 24초짜리 영상에서는 그가 일행과 함께 구호품을 나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이날 현재 6만5000여개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최근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국외로 탈출한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개전일인 지난 2월 24일부터 전날까지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 수는 60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03만 명이 폴란드로 갔고 이외에 상당수가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등 인접국으로 피란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르키우 일대에서 퇴각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피란민 일부가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PI통신에 따르면 올레그 시네후보프 하르키우 주지사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적군을 물리치고 있으며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지난 밤에는 하르키우시에 대한 공격을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하르키우주 다른 곳에는 포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곳들은 "긴장을 풀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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