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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역대급 밀당’의 끝마무리…음바페 “레알에 진심으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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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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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킬리안 음바페(23)가 직접 입을 뗐다.

영국 매체 ‘BBC’는 23일(한국시간)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본인을 향한 관심에 고마움을 표했다”라고 밝혔다.

축구 역사에 남을 상황이었다. 위 매체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지난주 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세부 조항만 남겨두고 있어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PSG)을 떠나 어린 시절 꿈꿨던 팀의 옷을 입는 듯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음바페는 PSG 잔류를 택했다. 메츠와 프랑스 리그1 마지막 경기 전 홈팬들 앞에서 재계약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새로운 계약 만료 기간인 2025년을 뜻하는 유니폼을 높게 치켜들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심지어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또다시 본인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에 스페인 리그가 분노했다. 라리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 연합(EU), 프랑스 행정·재정 당국에 유럽 축구의 경제 생태계 보호를 촉구했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음바페 이적 불발은 축구에 대한 모욕”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는 와중에 음바페는 직접 본인의 생각을 드러냈다. ‘BBC’에 따르면 그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곧 파리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그들을 응원하는 가장 큰 팬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파격적인 제안을 제시한 PSG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음바페는 이번 계약으로 세계 최고의 주급과 차기 감독 선임권 등 막대한 권한을 부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의 자신감과 관심, 인내심에 감사드린다”라며 “PSG 서포터, 프랑스 팬과 전 세계의 수많은 지지자의 애정에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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