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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PL 득점왕 손흥민, 6월 서울서 네이마르와 맞대결…벤투호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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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고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이 6월 서울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이끄는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3일 대한축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6월 A매치(국가대항전)에 나설 28명을 발표했다. 이날 새벽 노리치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2골을 넣으면서 시즌 23골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도 포함됐다.

조선일보

파울루 벤투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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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내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와 맞붙는다. 현역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71골) 기록 보유자이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가 한국을 찾는다. 미드필더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티아구 실바(첼시), 골키퍼 알리송(리버풀)도 출동한다. 대표팀은 6월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도 대결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에도 A매치를 준비 중인데 아프리카팀이 유력하다. 이번 A매치는 오는 11월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모의고사 성격을 지닌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속한다. 우루과이와 가나에 대비해 남미 3팀, 아프리카팀을 상대로 경기를 갖는 것이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 외에도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프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유럽파를 소집했다. 다만, 최근 부상을 당한 김민재(페네르바체)와 이재성(마인츠)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유민(대전)과 김동현(강원)은 이번에 벤투호에 처음 발탁됐다. 1996년생 수비수 조유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축 멤버이고, 1997년생 미드필더 김동현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한 바 있다. 박민규(수원FC)는 지난 3월 첫 발탁 이후 다시 한번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주축 선수가 부상을 당해 그간 계속 지켜봐 왔던 선수 중 대표팀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를 새로 뽑았다”며 “조유민은 중앙 수비수 자원으로 수비를 적극적으로 하고 빌드업 과정도 좋다”고 말했다.

◇남자 축구 대표팀 6월 소집 명단(28명)

◆골키퍼=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 김동준(제주) 송범근(전북)

◆수비수=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정승현(김천) 조유민(대전) 이용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 홍철(대구) 박민규(수원)

◆미드필더=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 김진규 송민규 (이상 전북) 김동현(강원) 황인범 나상호(이상 서울) 고승범 권창훈(이상 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공격수=황의조(보르도) 조규성(김천)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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