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감소는 어려울 것, 일정 시점 정체 올 것"
현재 6300여개 병원 확진자 대면진료 진행 중
"감염관리 자신감 생기면 대면진료 더 활성화될 것"
"정호영 청문회 이후 업무적으로 거의 같이 안 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9,975명으로 집계되며 118일만에 1만명 아래로 떨어진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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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백브리핑에서 이날 신규 확진자 9975명에 대해 “주말 검사량이 감소했고 안정적인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네 자리 수 확진자는 지난 1월 25일 8570명 이후 118일 만이다.
손 반장은 ‘유행 감소세가 둔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감소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유지는 되고 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계속 감소는 어려울 것이고 일정 시점에 정체가 올 텐데 언제가 하향 최고치일지는 알기 어렵다. 추이를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 ‘안착기’에는 모든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대면진료가 가능하도록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일단 계속적으로 동네병원 대면진료를 활성화 중”이라고 전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6349개소 정도 동네병원이 코로나19 확진자 대면진료 중이다. 손 반장은 “(전국) 동네 병의원은 3만개가 조금 넘고 그 중에서 성형외과 등의 성격이 다른 진료과를 제외하면 2만개 이내가 있다”며 “그 중 6000여개가 대면진료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 이용에 큰 불편이 없는 상황으로 평가했다. 이어 “의료인이 코로나 진료 부담감이나 감염관리에 자신감이 생기면 대면진료가 더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의료 단체와 협의하고 있고 수가 정책 등으로 일정한 지원도 하고 있다. 꾸준히 확대하겠다는 게 기본적인 방향”이라고 답했다.
한편, 여권 안팎에서도 자진사퇴론이 나오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당국은 “방역 업무 공유는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인사청문회 이후 장관 후보자와 지금 업무적으로 같이 하는 것은 거의 없다”면서 “따로 연락받은 부분도 없어 용산(대통령실)쪽에서 의사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지난달 10일 윤석열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의사 출신이 장관이 되면 6번째다. 그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녀들의 의대 편입 의혹, 아들의 병역 논란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날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정 후보자 거취와 관련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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