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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Pick] 콘테도 경청한 손흥민의 라커룸 연설…동료들은 축하 물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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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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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30·토트넘)이 경기 후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21-2022시즌 EPL 최종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친 토트넘은 3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리그 22, 23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같은 날 울버햄튼전에서 23호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습니다.

유럽 5대 빅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를 통틀어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손흥민이 사상 처음입니다.

경기가 끝나고 골든 부트(득점왕) 트로피를 받은 손흥민은 "어릴 적부터 꿈꿔온 일이라 정말 감격스럽다. 지금 제 손에 트로피가 있는데도 믿기지가 않는다"며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동료와 코칭스태프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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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토트넘 공식 SNS에는 선수단 라커룸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손흥민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앞에서 득점왕 소감을 전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손흥민이 입을 열자 콘테 감독을 비롯한 모두가 그의 말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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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환상적인 시즌을 함께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자"고 말했습니다.

소감이 끝나자 라커룸에는 박수가 쏟아졌고, 동료들은 손흥민에게 물을 뿌리며 득점왕 등극을 축하했습니다.

(사진 및 영상='spursofficial' 인스타그램)
이선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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