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쪽 눈을 잃은 잡종 핏불 블린키(Blinky). 낯을 많이 가리지만 친절에는 따뜻하게 반응하는 사이먼(Simon).
미국 켄터키주 파이크카운티 동물보호소에서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개들입니다.
그러나 검은 개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평생 가족'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서구에는 검은 개를 꺼리는 '검은 개 신드롬(Black Dog Syndrome)'이 있습니다.
검은 개는 저승을 지키는 개, 불길한 예감 등과 연관되다 보니 수백 년에 걸쳐 이런 부정적인 편견이 생겨난 것입니다.
여름방학을 할아버지 집에서 보내기 위해 이곳에 온 켄터키대학교 학생 매기 에플링(20)은 자원봉사와 자신의 취미인 사진찍기를 살려볼 활동을 고민하다가 '검은 개'에 눈길이 멎었습니다.
사진이 잘 나온 개가 그렇지 않은 개보다 입양될 확률이 훨씬 높다는 기사를 읽은 그는 사진 촬영 봉사를 자청했습니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에플링이 2주 전부터 이 보호소에서 개들에게 '좋은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그녀는 개 한 마리 한 마리의 매력을 최대한 사진에 담아내기 위해 촬영 전 20분씩 놀아주며 긴장을 풀어준다고 하는데요.
켄터키에서도 오지에 있는 이 보호소에서 찍은 사진들을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고,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변혜정>
<영상 : 연합뉴스TV·파이크 카운티 동물 보호소·매기 에플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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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쪽 눈을 잃은 잡종 핏불 블린키(Blinky). 낯을 많이 가리지만 친절에는 따뜻하게 반응하는 사이먼(Simon).
미국 켄터키주 파이크카운티 동물보호소에서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개들입니다.
그러나 검은 개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평생 가족'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서구에는 검은 개를 꺼리는 '검은 개 신드롬(Black Dog Syndrome)'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