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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울진군수 선거 '무주공산'…군민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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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기획⑥]

경제인 출신 손병복(국힘) vs 도의원 황이주(무) '맞대결'

두 후보 친원전 정책 앞세워 '울진 발전' 약속

편집자 주
포항CBS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광역단체장과 동해안 기초단체장 선거 판세를 분석하고 전망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다. 여섯 번째 순서로 경제인 출신의 여당후보와 도의원 출신의 무소속 후보가 양자 대결로 치러지는 울진군수 선거구.
▶ 글 싣는 순서
①경북지사 선거 "독주 수성 vs 4년 심판"
②포항시장 선거 "3선 도전 속 여야 맞대결"
③경주시장 선거 16년 만의 여-야 '맞대결'
④영덕군수 선거 '보수 독주 vs 무소속 도전'
⑤울릉군수 선거 '국힘 vs 무소속' 보수 맞대결
⑥울진군수 선거 '무주공산'…군민들의 선택은?
(계속)
노컷뉴스

울진군수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손병복(좌측) 후보와 무소속 황이주 후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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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수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손병복(좌측) 후보와 무소속 황이주 후보. 자료사진
울진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손병복(64)후보와 무소속 황이주(54)후보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재도전에 나서는 손병복 후보는 본선보다 치열한 당내 경선에서 현역인 전찬걸 군수와 김창수 전 울진군청 자치행정국장을 따돌리고 국민의힘 공천권을 손에 쥐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았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찬걸 군수에게 패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울진 발전의 적임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손 후보는 삼성엔지니어링(주) 부사장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본부장을 역임한 경제통으로, 울진 경제를 되살리는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철도와 고속도로 등 SOC 확충,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통한 원전 중심도시 육성, 원전관련 특성화 대학 조성 등이 있다.

특히 삼성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해수를 사용하는 오션리조트 케리비안베이 놀이공원을 울진에 유치해 울진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 황이주 후보는 경북도의회 재선 의원을 지낸 지역 토박이 정치인이다.

(재)동영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황 후보는 탄탄한 울진 내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8년간 도의원을 역임하면서 쌓은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울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황 후보의 주요 공약은 왕피천공원 국가정원 지정 추진,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족 센터 건립, 에너지산업수도 육성 등이 있다.

특히 황 후보는 군민들의 의견이 모아질 경우 울진에 고준위 방폐물처분장을 만들어 각종 연구소와 기업을 유치하고, 군민 1인당 1억원의 에너지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4년 전과 달리 이번 선거는 여당과 무소속 후보 양자대결로 펼쳐지기 때문에 여당 후보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 "누가 당선되든 울진은 현 정부의 새로운 원전 정책을 앞세워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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