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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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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美 디즈니 애니메이션 등장... K-팝 '존재감'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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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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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이 미국 디즈니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시리즈 캐릭터의 바탕이 되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어 화제다.

이번에 화제가 된 애니메이션은 디즈니채널에서 2020년 1월 첫 방영한 ‘아울 하우스’(The Owl House)로 ‘방송계의 퓰리쳐상’으로 불리는 피버디상(The Peabody Awards)을 수상한 시리즈이다.

지난 22일 감독 보 코번(Bo Coburn)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스토리를 통해 이 애니메이션 최신 에피소드에 등장한 아이돌 가수 캐릭터 중 하나가 정국임을 공개했다.

그는 “K-pop 음악과 문화가 조금이라도 반영되기를 희망하면서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을 등장시켜 봤다”고 밝혔다. 같은 회차에 정국 캐릭터와 함께 등장한 가수들은 빅뱅의 지드래곤(G-DRAGON), 제시 그리고 샤이니의 태민이다. 정국의 경우, 방탄소년단 ‘Butter’ 뮤직비디오의 보라색 헤어를 한 모습이 캐릭터화됐다.

정국은 미국 K-pop 팬덤에서 ‘하우스홀드 네임' (대중이 익히 아는 대표적인 이름이라는 뜻의 용어)이라고 일컬어져 왔다.

2021년에는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The Simpsons)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등 미국 가수들과 나란히 이름이 언급됐다. 미국 CWTV의 인기 드라마 ‘낸시 드류’(Nancy Drew)에서는 인물들이 정국의 최근 머리색이 보라색인지 파란색인지 논쟁하는 장면과 정국이 드라마 속 한 인물의 최애라는 사실이 언급되는 장면이 있었다.

미국 10대와 20대 사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HBO 드라마 ‘유포리아’(Euphoria) 마지막회에 동명의 정국 솔로곡 ‘유포리아’가 배경음악으로 등장해 화제를 끌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Hulu에 방영된 시트콤 ‘하우 아이 멧 유어 파더’(How I Met Your Father)에서 ‘정국이 솔로로 나간다고? 다 예상한 거 아닌가?’라는 대사가 등장하기도 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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